[전원책 / 前 조강특위위원·변호사] <br />보수를 재건하기 위해서였습니다. <br /> <br />그 유일한 방법은 당의 정체성을 바로하는 한편 인물을 교체해 면모를 일신하는 것이기 때문에 저는 인적 청산의 전권을 요구했던 것입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이제 그 꿈은 사라졌습니다. <br /> <br />국민을 감동시킬 자기 자성에 필요한 최소한의 시간조차 주어지지 않는다면 제가 할 일은 없습니다. <br /> <br />저는 처음부터 2월 전당대회는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해 왔습니다. <br /> <br />당무감사가 끝나면 불과 20여 일밖에 남지 않은 12월 15일까지 인적 청산을 하라는 것은 어떤 청산도 하지 말라는 말입니다. <br /> <br />더욱이 예산을 심의의결하는 기관이자 선거제도를 바꾸는 정계의 활동 기간입니다. <br /> <br />그래서 한두 달이라도 전당대회를 늦춰야 한다고 한 것인데 이런 제 의견을 월권이라고 하면 저는 더 이상 할 말이 없습니다. <br /> <br />조강위원을 맡은 뒤에 수많은 인터뷰 요청을 거절했습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있는 여러분이 잘 아실 겁니다. 하지만 여섯 차례 방송 출연 등을 통해 제 의견을 피력한 바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저는 보수단일대오, 비박, 친박 간의 갈등을 줄일 끝장토론을 제안했습니다. <br /> <br />새로운 보수, 정치인의 기준으로 온실 속의 화초보다는 비바람을 맞으며 자란 들꽃 같은 인재를 원했습니다. <br /> <br />국회의원들에게 지식과 도덕성, 열정과 소명의식을 요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래서 병역과 납세 등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다하지 못한 의원은 물러나야 된다고 했습니다. <br /> <br />양지에서 편안하게 의정생활하는 분들에게 험지 출마를 요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당권, 대권을 운위하는 분들에게는 자기 반성과 자기 희생을 보여달라고 했습니다. <br /> <br />조직강화의 전권을 가진 제 이 말들이 결코 월권이라고 저는 생각하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도 견디기 힘든 공격이 시작됐습니다. <br /> <br />8일 동안 묵언수행하면서 인터뷰를 모두 거절한 저에게 이름조차 모르는 비대위원들이 언행을 조심하라고 했습니다. <br /> <br />저는 그분들에게 그런 경고를 받을 어떤 언행을 한 적이 없습니다. <br /> <br />전권이 아니라 전례가 없는 권한이라는 말도 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건 모욕입니다. <br /> <br />심지어 이미 제작된 특정 프로그램을 두고 정치를 방송에 이용한다는 비난까지 나왔습니다. 20년간 방송을 해 온 제가 방송을 정치에 이용했으면 했지 정치를 방송에 이용할 까닭이 없습니다. <br /> <br />조강위원과 비대위원 만찬이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1114143212824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